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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날 알아보기

gooday365 2020. 5. 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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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날짜기 학년별로 날짜가 다르다

지난 4월 사상 초유의 온라인개학을 맞았던 고3 학생들이 13일부터 학교에 간다. 신학기 학사일정이 예정됐던 3월 2일에서 72일 늦은 등교개학이다. 지난달 6일 원격수업 이후에는 37일 만이다. 이후 다음달 1일까지 학교·학년별로 순차 개학이 실시된다. 교육부는 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유초중고등학교 등교개학방안을 발표했다.

애초 교육부는 등교개학 날짜를 황금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잠복기(14일)를 감안해 19일 전후로 검토했지만, 빠듯한 대입일정 등을 감안해 고3의 경우만 일주일 앞당겼다. 교육부는 “고3은 진로, 진학 준비 등을 고려해 (5월 연휴) 7일 경과 시점부터 등교수업이 가능하다고 방역당국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후 5~7일 간격을 두고 학교·학년별 순차 개학이 이뤄진다. 고학년부터 학사일정을 시작한 온라인개학과 달리, 초등학교 등교개학은 낮은 학년부터 시작한다. 20일 고2·중3과 초등1~2학년이 등교한다. 원격수업을 하지 않은 채 무기한 개학연기를 맞았던 유치원생도 이날 함께 등원한다. 수십일 이어진 온라인개학과 장기 휴원으로 학부모들의 돌봄부담이 컸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교원단체와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저학년 중심으로 운영한 초등 긴급돌봄교실이 온라인개학 이후 수요가 폭발해 고학년부터 등교개학할 경우 학교가 사실상 전면 개방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저학년 우선 개학을 요구해왔다. 이후 27일 고1·중2, 초등3~4학년이, 다음 달 1일 중학교 1학년과 초등 5~6학년이 차례로 등교개학을 맞는다.

정부가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겠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고 공언했던 등교개학까지 다음주 시작되면서, 이를 계기로 신종 코로나 2차 유행이 이뤄지지 않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등교 개학 이후에 학교 집단발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등교 이후에 학교에서의 감염병 예방대책과 (확진자) 발생 시의 역학조사 및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모의훈련을 하는 등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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