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퇴장이 기정 사실화
21년 전인 지난 1999년, 인터넷 사용이 본격화하던 시기에 정부 기관에서 민원서류를 발급받거나 온라인 금융 거래를 할 때 본인 인증을 하기 위한 용도로 처음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복잡한 절차로 불편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발급 과정도 복잡하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간 호환도 불편한 데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웹브라우저와 여기에 구동되는 액티브X를 설치해야만 작동했습니다.
2014년 인기 드라마였던 '별에서 온 그대'에서 주인공인 천송이가 입고 나온 코트를 해외 팬들이 한국 사이트에서 사려고 했지만, 액티브X와 공인인증서 때문에 포기했다는 말이 나오면서 비판 여론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후 2015년 정부가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을 폐지했지만,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공인인증서 사용 비중이 줄어들지 않았고, 결국 재작년 정부가 직접 법안을 발의해 공인인증서 독점 폐지를 추진한 겁니다.
법개정 되더라도 11월부터 적용되며
공인인증서가 페지되고 사설인정이 되는것이다
기존 공인인증서도 사설인증서가 되는것이다
현재 대표적인 민간 전자서명은 3개가 꼽힙니다.
우선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인증'입니다.
지난 2017년 6월 처음 나왔는데, 만 3년도 안 돼 이달 초에 이미 사용자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데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입니다.
이동통신 3사가 연합해서 내놓은 '패스'도 급성장 중입니다.
앱 실행 후 1분 내 바로 전자서명이 가능하다는 편리함이 장점으로 꼽히면서 출시 9개월 여 만에 발급 건수 1천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행권이 만든 '뱅크 사인' 이 있는데요.
한 번 발급하면 여러 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이런 민간인증서는 비대면으로 발급 시간이 단축되고, 보안이 강화되며 갱신 기간이 늘어나는 데다, 발급 비용도 거의 안 들어가 공인인증서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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