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X'는 어떤차? "펠리세이드보다 큰 SUV"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배우 유아인의 차 '테슬라X'가 화제다. 특히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건 이 차의 뒷문. 열리는 모습이 마치 매의 날개짓처럼 보인다 해서 '팔콘윙 도어'라고 부른다.
유아인의 애마는 전기차 테슬라 차종 중 '모델X'로 최대 7명이 탈 수 있을 만큼 넉넉한 크기를 자랑하는 대형SUV다. 길이가 무려 5m하고도 5cm(5050mm)나 되며 너비는 2000mm다. 높이는 1625mm. 현대차의 대형SUV 팰리세이드보다 길고 넓지만 높이는 10cm가량 낮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주행가능한 거리는 438km다. 전용 급속충전시스템인 테슬라 수퍼차저를 이용하면 15분 충전으로 155km 주행 가능하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넘어선 반자율주행기술인 '오토파일럿'도 탑재됐다. 최대 160미터 전방의 물체를 감지하며 12개의 초음파센서차 차 주변을 모니터링한다.
안전도 신경 썼다. 미도로교통안전국(NHTSA) 종합안전평가에서도 별 다섯(★★★★★)을 획득했다. 전방-측면충돌을 피하기 위한 안전설계와 함께 낮은 무게중심으로 SUV임에도 뒤집어질 가능성이 매우 적다.
다만 차 무게는 최대 2605kg으로 현대 펠리세이드의 가장 무거운 모델인 2.2 디젤 AWD 모델보다 500kg이상 무겁다.
국내판매가격은 1억2160만원부터 1억4160만원까지며 주문 시 선택품목에 따라 가격이 더 올라간다.
국내에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타는 차로 먼저 알려졌다. 2017년 하남 스타필드에 입점한 테슬라 1호점을 방문, 직접 구매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정 부회장이 주문한 차는 2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미국에서 배우 손지창씨가 테슬라 측에 급발진 소송을 걸며 화제가 됐다. 손 씨는 2019년 소송을 취하했다.
카이즈유 자동차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등록 기준 테슬라의 올 판매량은 4252대로 엔트리모델인 모델3(4027대)를 앞세워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에 화제가 된 모델X는 올해 누적판매 120대다.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배우 유아인의 차 '테슬라X'가 화제다. 특히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건 이 차의 뒷문으로 열리는 모습이 매의 날개짓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