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카드로 재난지원금 지급

 

우정사업본부 13일부터 체크카드로 지급
5부제 방식으로 온라인,오프라인 신청접수
스마트뱅킹이나 오프라인창구방문으로 신청[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우체국 체크카드를 통해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3일부터 우체국 체크카드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된다. 실지급액은 가구당 가구원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우체국 체크카드를 통한 재난지원금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 중 지원희망자가 희망하는 방식을 택하면 된다. 온라인 방식의 경우 오는 11~31일중 우체국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프라인 방식의 경우 18~29일(공휴일 제외) 기간중 전국의 우체국 금융창구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5부제(신청 요일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꺼번에 신청창구에 접수가 몰려 행정처리가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요일을 정리하면 △월요일 1번, 6번 △화요일 2번, 7번 △수요일 3번, 8번 △목요일 4번, 9번 △금요일 5번, 0번이다.

신청은 주민등록상 세대주 본인만 할 수 있다. 신청접수가 완료된 세대주의 우체국 체크카드에는 긴급재난지원금 포인트 형식으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보다 자세한 신청 기준은 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민병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