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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 국민청원

gooday365 2020. 7. 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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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숙현 선수 지인 "억울함 풀어달라" 국민 청원

 

 

운동선수에 대한 폭행은 참 고질적이다

아마도 일제 강점기의 스승과 선배에 대한 절대복종인 일본문화가 뿌리깊게 쌓인것 같다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 선수 고(故) 최숙현씨 지인이 국민청원을 게시했다.

2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숙현 선수의 지인이라고 밝힌 두 명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고인은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차마 말로 담아낼 수 없는 폭행과 폭언, 협박과 갑질, 심지어는 성희롱까지 겪어야 했다. 해당 폭력들은 비단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폭로했다.

이어 "가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 그리고 진상규명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청원에는 "(팀 관계자가) 슬리퍼로 얼굴을 치고 갈비뼈에 실금이 갈 정도로 구타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YTN은 앞서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씨가 지난달 26일 오전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유족은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최 씨가 상습 폭행과 괴롭힘, 갑질 등을 당했다고 밝혔다. 녹취록에는 고인을 폭행하고 모욕하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다.

고인은 올해 2월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일부 선배를 고소한 뒤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에 등에 신고하고 진정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지인들은 "고 최숙현 선수가 공공 기관, 책임 있는 단체에 도움을 청하였지만, 모두 그를 외면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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