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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99 비경

gooday365 2020. 9. 2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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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99 비경 밀양 재약산

대한민국의 비경 중 99선에 해당되는 밀양 재약산

                         <흑룡 폭포 와 선녀탕>

총각시절에 가장 많이 산행했던 곳이다

당시는 토요일도 근무하던 시절이라 토요일 약주 한잔하고

일요일 느지막이 일어나서 부산역에서 밀양행을 무궁화나 비둘기를 탑승하여

밀양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표 중사 가는 버스 타고 표충사 뒤쪽 물을 건너서

산행을 시작한다

                       <밀양 표충사 입구  돌탑>

숲길을 지나 30분 정도 오르면

조금의 산길을 가면 오른쪽으로 기암괴석과 흑룡폭포가 나온다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이다

흑룡폭포 밑에서 첫 산행 시에 친구와 텐트를 치고 1박을 했던 곳이다

30분 정도 더 산행을 하면 하늘에서 바로 물이 떨어지는듯한 폭포

층층폭포가 나온다

                  <재약산 산행 약도>

여기서 대부분 휴식 겸 점심을 먹는다

더 오르면 해발 800미터에 50만 평의 사자평원이 나오는데

가울에 50만 평의 억새밭이 일품이다

과거 산행 시에는 하늘 아래 첫 동네 고사리분교와 명물 식당이 있었다

맨몸으로 가도 명물 식당에서  매 과목 동동주와 취나물로 맛있게 요기를 할 수 있었으나

요즘은 학교도 철거되고 식당도 철거되어 섭섭함이 더 하다

여기서 30분 정도 오르면 재약산 정상이다

.

건너편에 조금 더 가면 천황산 정상

얼음골로 하산할 수 있으나 너 널지 대를 만나서 조금 위험하니

요즘은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수월하게 하산할 수 있다

아침일찍 출발하면 당일도 가능하다

과거 사장 평원에  회사 직원들과 1박2일 산행시 민박을 하며 주인 할머니와 동동주,  직접 채취한 취나물 무침으로

노래하고 밤새운 적도 여러 번 있다

 

주인 잠들고 나면 동동주 독에 가서 직접 동동주를 퍼 와서 먹고 아침에 계산하곤 했다

밤에 오줌 누려 나오면 밤하늘 별이 머리 위까지 떨어질 듯이 가까이 많이 있었다

마 과목 동동주는 밤새워 마셔도 머리가 아프지 않았다

닭은  사자평 마당에 풀어놓고 키운 닭이라 촌닭 자체였다

표충사 석탑 공사 중 표충사 땅이라는 문서가 나와서 명물 식당이 강제 철거당했다고 한다

그 후 명물 식당은 하산하여 더 큰 성공을 이루었다

땀을 흠뻑 흘리고 난 후 명물 식당 감나무 밑 평상에서 마과목 동동주를 벌컥컬컥 마시고 누워서 50판 평의

억새밭을 보고 있으면 구름 위에 두둥실 떠 있는 기분이 뜬다

 

그 시절은 명물 식당이 있어서 산객들의 발길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언양 배내골에서 출발하거나 밀양 얼음골 쪽에서 출발하여 천황산을 넘어와도 반드시 명물 식당을 들리곤 했다

명물 식당이 있기에 식량 준비를 거의 안 하고 다녔도 되는 좋은 등산코스였다

하산길은 동동주를 많이 먹으면 층층 폭포로 내려오는 길은 위험하니 산불감시 도로를 따라오면 시간은 좀 걸려도

안전하게 콧노래를 부르며 하산하곤 했다

 

           <층층폭포,가뭄때라서 수량이 적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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