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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나폴리 통영시 김상옥 거리
봉선화
- 김 상 옥 -
비오자 장고간에 봉선화 반만 벌어
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
세세한 사연을 적어 노님께로 보내자
누님이 현지 보며 하마 울까 웃으실까
눈앞에 삼삼이는 고향집을 그리시고
손톱에 꽃물들이던 그날 생각하시리
양지에 마주 앉아 실로 안안 매어주던
하얀 손가락 가락이 연붉은 그 손톱을
지금도 꿈속에 본 듯 힘줄만이 서누나
경남 통영시(옛 지명 :충무시)에 가면 시조시인 김상옥 거리가 있습니다
통영시 중앙동 황남1번가 180m 입니다
1990년대 까지만 해도 오행당 골목으로 불리던 가장 상가가 번화했던 거리입니다
지금은 차두대 겨우 비켜갈수 있지만 어리때는 괘나 킅 길이었습니다
초정 김상옥 선생은 흔히 시조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는 시는 물론이고 서,화,전각가지 사절에 능한 인물이었다
반대쪽에서 본 통영항과 동피랑 과 동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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